본문 바로가기
영화

"사랑이 감염된다! 배두나의 치명적 매력 폭발 영화 '바이러스'리뷰"

by 보라미_P 2025. 5. 8.
반응형

 

1. 독특한 설정의 로맨틱 코미디 : 치명적인 사랑의 바이러스

영화 바이러스는 치사율 100%의 '톡소 바이러스'에 감염된 주인공 옥택선(배두나)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이 바이러스는 감염되면 모든것이 사랑스럽게 보이고 통제 불가능한 행복감에 휩싸이게 되는 독특한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설정은 기존의 재난 영화와는 다른 방향으로, 사랑과 감정의 변화를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려냅니다. 감염된 주인공이 겪는 감정의 변화와 그로인한 사건들은 관객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며,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신선한 변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바이러스라는 소재를 통해 사랑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감독의 의도가 돋보입니다.

 

2. 배두나의 변신 : 무표정에서 사랑스러움으로

배두나는 이번 작품에서 이전의 무표정하고 강인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밝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선보입니다. 주인공 옥택선은 소설가의 꿈을 접고 매사에 의욕 없이 살다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후 '연애세포'가 깨어나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변합니다. 배두나는 이 역할을 통해 다양한 감정의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관객에게 새로운 매력을 선사합니다. 그녀는 인터뷰에서 "영화 속에서  이렇게 많이 웃어본 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 풋풋하고 귀엽더라"고 밝혔으며, 이는 그녀의 연기 변신에 대한 자신감을 엿볼수 있는 대목이였습니다. 또한 김윤석과 호흡에 대해 "선배님이 현장에서 균 자체로 계시니까 저도 헷갈릴 새 없이 곧장 택선이가 될 수 있었다"고 말하며 상대 배우와의 상호 작용이 그녀의 연기에 큰 영향을 미쳤음을 강조 했습니다. 

 

3. 캐릭터와 배우들의 앙상블 : 다채로운 인물들의 향연

바이러스는 주인공 옥택선 외에도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듭니다. 이균(김윤석)은 톡소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 평생을 바친 연구원 박사로 차갑고 냉철해 보이지만 택선을 만나면서 점차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냅니다. 김연우(장기하)는 택선의 초등학교 동창이자 자동차 딜러로 , 바이러스 소동에 예기치 않게 휘말리는 인물로 극에 유쾌한 활력을 불어 넣습니다. 남수필(손석구)은 백신 연구소 소속의 모태 솔로 연구원으로 택선에게 바이러스를 옮기는 '최초 감염자'이자 이야기의 발단이 되는 중요한 캐릭터입니다. 이 외에도 문성근, 김원희, 오현경, 민진웅, 염혜란 등 탄탄한 조연 배우들이 극에 깊이를 더하며, 뮤지션 카더가든이 깜짝 카메오로 출연하여 또다른 재미를 선사합니다. 

 

4. 제작 비하인드 : 팬데믹을 넘어선 6년의 기다림

영화는 2019년 7월부터 10월까지 약 3개월간 촬영을 마쳤지만 2020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개봉이 장기간 연기되었습니다. 바이러스 소재의 영화가 현실의 바이러스 상황 때문에 개봉이 늦어진 것은 영화계에서도 흔치 않은 일이었습니다. 강이관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촬영된 영화가 마침내 개봉하게 된 것에 대한 소회를 밝히며 바이러스를 두려움의 대상이 아닌 사랑과 공존의대상으로 봤다는 연출 의도를 다시 한번 강조 했습니다. 팬데믹 시기를 거치며 영화의 메시지가 관객들에게 더욱 특별하게 다가갈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내비쳤습니다. 

 

5. 관객 반응과 흥행성적 : 아쉬운 출발, 그러나 가능성 충분

영화는 개복일인 5월7일, 전국 1만 1.453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 오피스5위로 출발 하였습니다. 이는 경쟁작들의 벽을 넘지 못한 아쉬운 성적이만, CGV 골든에그지수에서 85%를 기록하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배두나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연기가 좋은 평가를 얻고 있으며, 신선한 설정을 스토리가 따라가지 못하는 박한 평도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고, 이러한 반응은 영화의 독특한 설정과 배우들의 열연이 관객들에게 신선한 인상을 남겼음을 보여줍니다. 앞으로 입소문과 관객들의 반응에 따라 흥행 성적이 상승할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