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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강아지가 바꿔준 내 삶의 작은 습관들

by 보라미_P 2025.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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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꿔준 내 삶의 작은 습관들

함께 살아가며 조금씩 달라진, 그리고 더 좋아진 나의 일상이야기

 

벨라, 베리와 함께 지낸지 어느덧 3년이 지났습니다. 그 시간동안 제 삶은 작지만 꽤 의미있는 변화들이 찾아 왔습니다. 처음엔 그저 귀엽고 사랑스러운 존재였지만 어느 순간 일상에 중심이 되어 있었어요. 오늘은 우리집 강아지들 덕분에 바뀐 모습들을 나눠 보려고 합니다.

 

 

🌅1. 아침형 인간이 되었다

예전엔 아침에 일어 나는게 정말 힘들었습니다. 알람을 꺼버리고 다시 자는게 습관이였는데 벨라, 베리를 키우고 나서  아침이면 자연스럽게 눈이 떠집니다. 벨라, 베리가 툭툭치며 깨우기 때문입니다. 어느새 저만의 알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산책도 가야 하고 밥도 줘야 하고 덕분에 하루가 길고 , 여유롭고, 건강해 졌습니다. 그 작은 몸으로 먼저 일어나서 기다리는 모습이 "일어나자 오늘도 함께하자" 하고 말을 거는것 같습니다. 그렇게 함께 시작하는 아침은, 무엇보다 따뜻하고 충만한 하루의 출발점이 되어 줍니다. 

 

🚶‍♀️2. 산책이 일상이 되었다

전엔 밖에 귀찮아서 나가지도 않고, 운동해야지 하면서도 작심삼일이였는데, 이제는 하루에 한번은 산책을 하려고 합니다. 벨라, 베리와 걷다 보면 계절을 느낄수가 있어요. 이웃들과 인사도 하고 무엇보다 자연속에 걷는 시간이 큰 힐링이 됩니다. "산책"이라는 말만 들어도 반짝이는 눈과 한껏 올라간 귀의 강아지를 보면, 비 오는날에도 나갈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계절도 느끼고, 마음에 환기도 시키고, 아이들은 냄새 맡으면서 이리저리 뛰어 다니며 세상을 탐험하고, 그 모습을 보며 작지만 여유을 쌓아 갑니다. 

 

🧹 3. 집안이 더 깨끗해 졌다

털날림, 간식 부스러기, 발작국들.. 예전 같으면 스트레스를 받았겠지만, 이제는 너무 자연스럽게 매일 청소를 합니다. 집은 벨라, 베리와 저 이렇게 편안하고 깨끗하게 지낼수 있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집에 들어 올때면 강아지들이 꼬리를 흔들며 달려오는 순간만큼 기쁜건 없습니다. 집에서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너무나도 따뜻하고 편안합니다. 쇼파에 앉아 서로 기대어 잠드는 순간, 장난감을 던지고 물고 달리는 놀이시간 조차 너무 소중합니다. 그렇게 집은 더이상 단순한 공간이 아닌 나와 아이들이 함께 살아가는 가장 특별한 장소입니다.

🥗4. 감정 표현이 더 풍부해 졌다

사람들과 관계에서는 조심스럽고 말을 아끼던 순간들이있었지만, 강아지를 키우면서 마을을 표현하는데 익숙해 졌어요. 사랑한다고 말하고, 예쁘다고 쓰다듬어, 주고 고맙다고 눈을 마주쳐요. 아이들이 저에개 기대며 보여주는 무조건적인 신뢰와 애정은 우리의 마음을 서서히 열리게 합니다. 그 감정은 가족, 친구, 동료에게까지 이어졌습니다. 마음을 숨기지 않고 따뜻하게 표현하는일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말로 다 표현하지 않아도, 서로의 눈빛과행동으로 진심을 전할수 있다는걸 느낄수 있습니다. 

 

🧘‍♀️5. '지금 이 순간' 을 더 소중히 여기게 되었다

강아지는 늘 지금 이순간을 살아갑니다. 그 모습에서 많은것을 배웁니다. 벨라, 베리가 내품에 안겨 꾸벅꾸벅 졸거나, 눈을 맞추며 꼬리를 흔드는 순간들. 그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함께 있는 지금이 얼마나 감사한지 더 자주 느끼게 합니다. "행복은 특별한 곳에 있는게 아니구나"라는걸 아이들 덕분에 알게 되었습니다. 그저 함께 있다는 사실 하나 만으로 삶이 따뜻해질수 있는지, 얼마나 단단해질 수 있는지를 매일 느낄수 있습니다. 

 

 

🎀 마무리하며 - 작지만 큰 변화, 그리고 따뜻한 동행

강아지를 키우는 일은 분명 책임이 따르지만 그만큼 우리의 삶을 따뜻하고 건강하게 바꿔주는 소중한 존재 입니다. 벨라, 베리 덕분에 바뀐 작은 습관들이 쌓여 지금의 제가 되었습니다. 혹시 여러분도 반려동물과 함께하고 있나요? 그 아이는 여러분의 삶을 어떻게 바꿔주고 있나요? 처음엔 단지 기여워서 외로워서 강아지를 키우기도 하는데, 지금 돌아 보면 그선택은 인생에 있어 가장 따뜻하고 의미있는 결정 중 하나였습니다. 늘 같은 자리에서 변함없는 눈빛으로 우리를 바라봐줍니다. 말 한마디 하지 않아도 마음을 읽어 주고, 힘들어 보이면 옆에 가만히 앉아 있어주는 그런 존재는 단순한 반려동물이 아니라 정말 가족이자 삶의 위로이자 하루를 지탱해 주는 힘이 되었습니다. 함께 살아 간다는건 매일 똑같은 일상처럼 보여도 그안에 수많은 간정이 오고 간다는 뜻입니다. 때론 피곤하고 버겁기도 하지만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웃음과 따뜻함을 주는 존재. 그래서 오늘도, 내일도 이 아이들과 함께 걷는 이 길이 고맙고 소중합니다. 혹시 반려 동물과 함께 계신다면 오늘 하루 특별히 더 안아주시고, 더많이 눈을 마주쳐 주세요. 그리고 아직 함께하지 않는 분들도 언젠가 이런 동행을 시작하게 된다면, 인생이 조금 더 반짝이게 될것입니다. 우리의 일상은 그렇게 작지만 확실한 사랑으로 조금씩 더 빛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