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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연휴 동안 가족들과 함께 행복해 진다 : 알라딘

by 보라미_P 2025.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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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그라바의 이야기

영화는 2019년 개봉한 디즈니 실사 영화로 1992년 나온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리메이크한 작품입니다. 감독은 가이 리치가 맡으며 주연으로는 메나 마수드(알라딘역), 나오미 스콧(자스민역), 윌스미스(지니역)가 출연했다. 영화의 기본 줄거리는 거리의 소매치기 청년이 마법의 램프를 발견하고, 요정 지니를 통해 세가지 소원을 이룰 기회를 얻으며 벌어지는 모험을 다루고 있습니다. 청년은 사랑 하는 공주 자스민과 결혼 하고 싶어 하지만 신분 차이로 인해 고민 합니다. 반면 악당 자파는 왕권을 차지 하려고 주인공과 지니를 이용하려고합니다. 영화는 원작의 줄거리를 충실히 따르면서도, 자스민 캐릭터의 현대적인 변화를 주어 자주성과 리더쉽을 강조한 점이 특징입니다. 화려한 세트와 의상, 다양한 CG효과, 아그라바 왕국의 생생함을 살려 냈습니다. 뮤지컬 형식으로 삽입된 노래와 춤도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2. 마법을 만난 순간

원작 에니메이션에 대한 향수를 자극 하면서도 현대적인  감성을 잘 녹여낸 작품입니다. 처음에는 실사화에 대한 우려도 많았지만 막상 영화를 보니 기대 이상으로 표현이 되었습니다. 메나 마수드는 알라딘 특유의 장난기가 순수함을 잘 표현했습니다. 특히 윌스미스가 연기한 지니는 기존 로빈 윌리엄스의 상징성을 넘어 자신만의 유머와 매력을 더해 새로운 지니를 만들어 냈습니다. 영화의 비주얼은 화려하고 눈을 뗄수 없을 만큼 역동적이였으며 각 장면마다 디테일에 신경쓴 느낌이 있습니다. 전통적인 판타지적 요소와 현대적인 감각을 절묘하게 조합한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가족 단위 관객은 물론, 원작 팬들도 충분히 즐길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 합니다.

 

3. 별빛 위에 선율

영화에서 음악은 이 영화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 입니다. 원작 에니메이션의 명곡들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편곡을 가미해 더욱 세련된 사운드를 선보였습니다. "A Whole New World"는 여전히 아름답고 로맨틱 하며, 메나 마수드와 나오미 스콧의 부드러운 화음이 곡의 감동을 더했습니다. 윌 스미스가 부른 " Friend Like Me"는 기존 버전보다 힙합요소가 가미되어 훨씬 역동적이고 신나는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특히 자스민의  솔로곡인 "Speechless"는 실사 영화에서 새롭게 추가된 곡으로 그녀의 자주성과 독립성을 상징하는 강렬한 메세지를 담고 있습니다. 알란 멩켄이 원곡으로 다시 편곡하고 벤지 파섹과 저스틴 폴이 새곡 작업에 참여해 음악적 깊이를 더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뮤지컬과 팝 전통음악이 조화를 이루어 매우 인상적인 사운드 트랙을 완성해 냈습니다.

 

4. 기억속 한 장면

영화에는 눈에 띄는 명장면이 여러개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바로 알라딘과 자스민이 함께 매직 카펫을 타고 부르는 " A Whole  New World" 장면입니다. 밤하늘을 가로지르며 자유롭게 날아 다니는 그들의 모습은 로캔틱하면서도 화상적입니다. 배경으로 펼쳐진 아그라바 왕국과 다양한 이국적 풍경은 시각적으로도 매우 아름다웠고, 두사람의 미묘한 감정선이 음악과 함께 절묘하게 표현되었습니다. 이 장면은 원작 에니메이션 팬들에게는 향수를 새로운 관객들에게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또하나의 명장면은 알라딘이 지니를 처음 만나는 장면입니다. 알라딘이 우연히 램프를 문지르자 거대한 푸른연기와 함께 윌 스미스가 등장하는데 지니 특유의 익살스러운 말투와 유쾌한 댄스 그리고 "Friend Like Me" 퍼포먼스가 이어 집니다. 이 장면은 지니 라는 캐릭터의 매력을 한순간에 보여 주며 관객을 몰입하게 만듭니다. 자스민의 솔로곡 "Speechless"를 부르는 장면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왕국의 미래를 위해 자신의 목소리를 억누르지 않겠다는 결심을 표현했습니다. 이씬은 단순한 노래를 넘어서 캐릭터의 감정이 폭발하는 순간을 그려 냅니다. 특히 카메라가 자스민을 중심으로 360도 회전하며 긴장감을 높이는 연출 덕분에 그녀의 결연한 의지가 관객에게 생생히 전달됩니다. 

 

5. 진짜 나를 찾아서

영화를 보면서 느낀 가장 큰 감정은 새로움 속의 익숙함 이었습니다. 과거 애니메이션을 좋아 했던 기억을 소환하면서도 시대에 맞게 변화한 이야기와 캐릭터 설정이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자스민의 성장이 단순한 사랑이야기에 머무르지않고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는 과정을 통해 현대 적인 여성상을 그린 점이 특히 감동적입니다. 지니의 인간적인 면모와 주인공의 성장 서사는 따뜻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또한 영화 전반에 걸쳐 강조된 진정한 자신이 되는것 이라는 메세지가 인상 깊었습니다. 화려한 연상미와 귀에 익은 음악, 유쾌한 유머가 어우려져 두시간동안 몰입할수 있었습니다. 결국 영화는 단순한 재현을넘어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원작을 존중하면서도 새로운 생명을 불어 넣은 좋은 이메이크 작품입니다. 알라딘이 진정한 자기 자신으로 돌아 가는 순간이 있습니다. 왕자로 변장해 사랑을 얻으려던 알라딘이 결국 자신이 거짓을 후회하고 자스민 앞에서 모든 것을 솔직히 고백하는 장면은 감동적입니다. 영화가 전하려는 핵심 메세지, 즉 ' 진짜 자신을 받아 들이는것' 을 아름답게 보여줍니다.